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 놀이시설인 라바랜드가 이달 말 폐장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18일 탄금공원 내 라바랜드를 전면 리모델링해 공식 캐릭터 '충주씨'를 활용한 놀이공원으로 새단장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라바랜드는 계약 만료에 따라 오는 30일까지만 운영한 뒤 문을 닫을 예정이다.
라바랜드는 그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지만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해마다 발생하는 라이선스 비용 등도 운영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수달을 모티브로 한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충주씨' 중심의 테마파크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캐릭터 교체뿐 아니라 외부 조형물 재정비, 그늘막 확충, 바닥 포장 개선 등 이용자 중심의 환경 개선도 포함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탄금공원 라바랜드를 '충주씨 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키는 이번 변화는 충주의 관광 경쟁력을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