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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맘편히 진료 '광주형 건강돌봄' 일상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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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건강센터·사회적 처방·원스톱 응급의료…촘촘한 지역 돌봄망 구축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 전국으로 확산…소아·고령층 의료안전망 강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24년 5월 29일 광산구 광주센트럴병원에서 열린 '광주광역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24년 5월 29일 광산구 광주센트럴병원에서 열린 '광주광역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가 지역 중심의 건강돌봄 체계를 본격화하며 시민이 일상에서 맘편히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예방부터 응급대응까지 아우르는 광주형 건강돌봄 모델이 각 자치구에 뿌리내리면서 지역 공공의료망이 한층 탄탄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7일 동구·서구 통합건강센터에 총 334명(10월 31일 기준)이 등록해 정기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자의 71%인 235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통합건강센터가 실질적인 노년기 건강 돌봄 창구로 작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두 자치구에서 통합건강센터 시범 운영을 본격화했다. 보건소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센터 6곳을 꾸렸고, 평가를 거쳐 운영 구역을 다른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거점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건강센터에서는 보건소·치매안심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등에 흩어져 있던 건강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기초 검사와 생활습관 진단을 통해 개인별 건강 수준을 정밀 평가하고 △통합건강평가 △치매검진 △정신건강 △금연 △고혈압·당뇨관리 △영양 △구강보건 △방문건강관리 등을 상시 또는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의료·운동·관계 형성을 한 번에 다루는 사회적 처방 체계도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0월31일 광산구 빛고을국민체육센터에 문을 연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은 시민이 의료적 처방 외에 일상 대화나 운동 프로그램 등 사회적 활동을 추천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광주형 응급의료 시스템인 '원스톱 응급의료플랫폼'은 12월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환자 중증도·병상 현황·의료자원을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응급실 간 전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메운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도 광주형 돌봄체계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두 기관의 올해 이용 환자는 6만명을 넘었고, 비교적 낮은 진료비와 신속 대응이 시민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광주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여수·군산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광주형 건강돌봄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어디서나·누구나·건강하게'라는 목표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이 언제든 마음 편히 진료받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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