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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김호중에 3천만 원 요구했다?…교정당국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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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금전 거래나 소망교도소 입소 영향력 아직 확인 안돼"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가수 김호중. 황진환 기자'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가수 김호중. 황진환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소망교도소 교도관으로부터 3천만 원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 소속 교도관 A씨는 김씨에게 "소망교도소에 들어오도록 힘을 써줬으니 3천만 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요구를 거부할 경우 향후 수감 생활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압박을 느끼고 다른 교도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이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은 신고 접수 후 즉시 조사에 들어갔다. 법무부 관계자는 매체 인터뷰에서 "금전이 실제로 오간 정황은 없으며, 소망교도소 입소 과정에서 A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기독교 재단이 설립·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다. 교도관이 모두 민간인 신분으로 채용되며, 채용 과정은 재단 자체 서류·면접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정직 공무원과 달리 부패방지 교육 의무가 없고 국가 검증 절차도 미비해 구조적 취약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김호중은 지난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후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8월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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