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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견인 프로젝트"…경기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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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위한 시·군 설명회 개최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 반도체 생태계 조성 중
산업단지 승인 단축·관계 기관 신설 등 적극 행정 지원
세계 4대 반도체 장비회사 경기도 유치도 성공
김동연 "한국 반도체의 세계 경쟁력 좌우할 핵심 자산될 것"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용인시 제공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용인시 제공
경기도가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의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기지를 경기도에 조성하는 동시에 내년 초 예정된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2050년까지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성장·발전 동력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내년 정부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위한 시·군 설명회 개최


경기도는 12일 수원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내년 예정된 신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대비하기 위한 시·군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용인, 이천 등 도내 15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설명회는 2030년까지 전국에 10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고, 기존의 특화단지에 제공된 지원정책을 연장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2026~2030)'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경기도-해당 기초단체-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지역산업진흥원을 포함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6년 신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시군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경기도 제공경기도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6년 신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시군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경기도 제공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 반도체 생태계 조성 중


앞서 도는 2021년 용인시 원삼면에 1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2023년에는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에 2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했다.
 
도는 내년 3기 특화단지도 유치해 경기도를 반도체 생산 핵심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 남부권에 산재한 반도체 산업 단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반도체 생산-연구-인재 양성-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가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건 경기도가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액의 84.7%, 매출액 76%를 생산하는 핵심 지역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650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46만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47년까지 용인 이동·남사와 원삼, 평택 고덕 등 3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 판교신도시(설계), 수원(연구개발), 안성(소재·부품·장비) 등에 각각 관련 기업과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도. 산업통상부 제공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도. 산업통상부 제공

산업단지 승인 단축·관계 기관 신설 등 적극 행정 지원


도는 원활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통상 4년이 걸리는 용인 이동·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기간을 1년 9개월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2030년 말 첫 반도체 생산시설이 가동될 예정이다.
 
도는 또 지난해 7월 반도체 신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할 '경기도 반도체기술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7일에는 제1판교테크노밸리에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경기도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ASML의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가 12일 준공돼  기념식을 열었다. 경기도 제공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ASML의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가 12일 준공돼 기념식을 열었다. 경기도 제공

세계 4대 반도체 장비회사 경기도 유치도 성공


도는 이밖에 반도체 관련 세계 정상급 업체들의 국내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반도체 원판 표면에 미세한 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일본의 반도체 장비회사 도쿄일렉트론(TEL)의 R&D센터를 각각 화성에 유치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차세대 R&D센터를 오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대한민국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이끄는 대한민국 미래 견인 프로젝트"라며 "이는 한국 반도체의 세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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