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연합뉴스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재정 불균형 해소와 중부내륙권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에 중앙행정기관장과 17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개정 계획과 재정 분권 추진 방안, 국고보조사업 혁신과 재정협치 강화 방안, 정부위원회 지방참여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정부의 지방재정 확충 방안에 찬성하지만 거리 중심의 차등 배분 방안보다 저성장이 심화된 중부내륙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부내륙과 해안 지역 간의 불균형 해소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내륙 중심의 균형발전이 곧 국가 내수 강화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부내륙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발전 특례 등을 보완해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