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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생명위기 새대 '생명목회' 전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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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세미나 개최…생명목회 6가지 교회 모델 제시

정훈 총회장, "용서와 사랑이 생명목회의 출발점"
2030년 140만 명대 교세 감소 예측도…"인간중심에서 생명중심으로 전환해야"
오는 20일까지 전국 권역별 정책세미나 이어가
영성지능, 에큐메니컬, 생명문명 생명목회 주제 따라 전문가 강의
생명목회 가능성과 사례 소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송주열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송주열 기자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역성장하는 교세 현상을 직시하고, 생명 위기 시대 생명을 살리는 목회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예장 통합은 지난 2022년부터 교단 차원의 생명목회 운동을 펼쳐오고 있는데요.

110회기에 맞춰 생명목회 운동의 방향과 실행과제를 점검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생명 중심의 목회 전략을 정립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 중심 교단 가운데 하나인 예장 통합은 지난 2015년 278만 여명의 교인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110회 총회에서 발표된 교세는 219만 여명으로 2백 만 명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총회가 예측한 교인수 변동 추이 자료에 따르면 2030년에는 140만 명 대로 교세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내용을 뜯어보면 더 절망적입니다.

교인 고령화와 대형교회로의 교인 쏠림, 다음세대 유입 둔화, 교인 수 200명 이하 교회가 80%를 넘는 구조적 양극화 등 탈종교화 시대 한국교회의 쇠퇴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7회 총회에서 '생명 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예장 통합이 교세 급감이냐 반등이냐의 기로에서 생명 목회로의 전환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예장 통합 정훈 총회장은 110회기 총회 주제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생명 목회의 시작은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삶속에서 실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훈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내가 용서하려고 애를 쓸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내가 용서하려고 애를 쓸 때 사랑의 문이 열리기 시작할 것이고 사랑의 문이 열리면 어떤 사람도 다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예장 통합 제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서울 강북과 강남지역 노회 임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예장 통합 제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서울 강북과 강남지역 노회 임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예장 통합은 정책 세미나에서 인간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들이 고통받는 시대에 단순한 생존을 고민하는 목회가 아닌 하나님의 '생명 사랑 정신'을 목회에 실현하기위해 6가지 교회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예장 통합은 생태영성을 갖춘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평화의 다리를 놓는 교회, 이주민들을 환대하는 교회, 디지털 친화적 교회, 온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로 전환을 통해 복음의 생명력이 넘쳐 나길 기대합니다.

[녹취] 최상도 사무총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6가지 교회의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려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차원의 생태영성을 갖춘 교회로 약속해 나가야 된다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9,446 교회가 앞으로 생태영성을 갖춘 교회로의 전환, 이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장 통합은 서울 강북과 강남지역 노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총회 주제 및 정책세미나를 연 것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권역별 세미나를 이어갑니다.

정책세미나는 영성지능과 에큐메니컬,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이라는 주제에 따라 전문가 강의가 이뤄지며, 생명 목회 전망과 사례 발표도 진행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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