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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연안 다시 푸르게" 강릉시,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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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사업비 2억 원 들여 사천연안 2.54ha 해역 갯녹음 제거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 추진 위치도(사천연안). 강릉시 제공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 추진 위치도(사천연안).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갯녹음 암반 개선을 통한 바다숲 효과 증대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사천연안 해역에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갯녹음 현상이란 연안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하얀 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수산자원 감소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해양생태계 훼손 사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1월까지 수중 분사 장치를 이용해 사천연안 2.54㏊ 해역 암반에 발생한 갯녹음을 제거할 계획이다.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 전과 후(사진 아래). 강릉시 제공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 전과 후(사진 아래). 강릉시 제공
앞서 시는 그동안 지난 2021년 강문 0.94㏊, 2022년 주문리 1.13㏊, 2023년 주문리 5.38㏊, 2024년 영진 2.57㏊ 등 순차적으로 갯녹음 제거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갯녹음 암반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해조류 포자가 자연 암반에 부착해 해조류가 번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혜진 해양수산과장은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통해 갯녹음으로 황폐화된 연안이 다시 푸른 강릉바다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안 생태계의 회복뿐만 아니라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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