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NS 캡처코미디언 박미선이 암 투병 10개월 만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보고 싶었던 단짝 누나, 박미선! 용기 내 찾아온 유퀴즈에서 전하는 투병기와 그녀를 위한 깜짝 편지' 영상에 등장했다.
짧은 머리로 눈길을 끈 그는 "많은 분들이 이 모습 보고 놀라실 것 같다"며 "사실 용감를 내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진단 당시에 대한 MC 유재석 물음에 박미선은 "실감이 안 났다.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것은 아니"라며 "유방암은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2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박미선은 이날 영상에서 "폐렴으로 입원해서 2주 동안 항생제다 뭐다 다 때려 부었다. 원인을 몰랐으니까. 그래서 얼굴이 많이 부었다"며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거의 죽을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겨울에 아팠던 게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은 것도 감사하더라"며 "이런 마음가짐이 생기니까 치료받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염려해 주셨다"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파보니 알겠더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박미선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1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