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현. 대한축구협회 제공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격파했다.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4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토너먼트는 32강부터 시작된다. 12개 조의 1, 2위가 32강으로 직행하고,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 방식. 한국은 2승1무 승점 7점으로 스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스위스에 밀려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스위스는 골득실 +5, 한국은 +3이다.
슈팅 수는 10-21로 밀렸지만, 한국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한국은 유효 슈팅 6개(코트디부아르 4개)로 3골을 만들었다. 전반 26분 김지성의 선제 골에 이어 후반 3분 정현웅의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42분에는 VAR까지 거친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용현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2019년 브라질 대회 8강이다.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는 3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