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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서 또 차 봉지 위장 마약…두 달 새 8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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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경찰·군·제주도 해안가 합동수색 예정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해안가에서 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두 달 새 8차례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제주시 용담포구와 구좌읍 해안가, 애월읍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모두 3건 접수됐다.
 
현재 3건 중 1건은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건은 검사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3건 모두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마약류와 비슷하게 차(茶) 봉지 안에 숨겨져 있다. 각각 1㎏의 무게로 차 봉지 안에 벽돌 모양의 흰색 가루가 담겨 있는 형태다.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류가 발견된 것은 지난 9월 말부터 이날까지 제주시 애월읍·조천읍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모두 8차례다.
 
지금까지 27㎏의 케타민이 발견됐고 94만여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케타민은 원래 가벼운 수술 등에 쓰는 마취제지만 악용하면 환각 증세를 불러일으키는 신종 마약이다.
 
마약이 어떻게 유입됐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달 14일 포항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따라 표류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자 관련기관이 나서서 대대적인 수색을 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병대 9여단, 세관, 제주도 등과 함께 오는 11일 제주시 한경면~귀덕리, 곽지리~용담동, 제주항~구좌읍 등 세 구역으로 나눠 해안가 수색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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