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7일 진영승 합참의장 지시로 합참 소속 장군 40여명이 전원 교체될 것이란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100% 교체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 쇄신을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원 교체는) 물리적 한계도 있고, 합참차장은 이미 교체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고위급(장교)으로 갈수록 (교체)비율을 과거보다 높여서 하려 하는데, 장성 인사는 권한이 국방부에 있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쇄신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참 근무 2년이 경과한 대령‧중령급에 대한 교체와 관련해서는 "그 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 고위 관계자도 전날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전체를 다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인사폭이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에 "적법 절차를 유지한 가운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아마 합참의장이(지시했을 것)"라며 "합참의장의 말을 보면 한꺼번에 바꾼다는 게 아니라 연한이 찬 인원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