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호남제일문 인근에 마련한 운수종사자 쉼터.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북부권 호남제일문 인근 시외·고속버스 간이정류장 인근에 운수종사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덕진구 여의동 1187-1번지에 만든 '북부권 교통안전쉼터'를 오는 7일부터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일대는 별도의 공중화장실이 없어 택시 운수종사자와 시외·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장시간 대기 중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북부권 교통안전쉼터는 총 50㎡ 규모로, 휴게공간과 남녀 화장실을 비롯해 정수기, 냉·난방기, 도서, 휴대폰 충전기 등을 갖췄다. 쉼터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시간을 고려해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공용화장실은 연중 24시간 개방된다.
시는 이 공간을 택시기사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2500여 명의 시외·고속 버스 승하차 이용객, 전주월드컵경기장 방문객, 인근 지역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편의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를 고려한 생활SOC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