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제공경남에너지㈜는 지난 5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경남 최초의 그린수소 설비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태양광 기반 온사이트 그린수소 충전소(S-HRS)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전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친환경 수전해 기반 35MPa(350기압)급 S-HRS 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구축된 것으로, 100%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수소 생산부터 충전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가능한 국내 최초의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 100kw급 온사이트형 충전소이다.
충전소는 AEM 방식을 적용해 기존 알칼라인 및 PEM(양이온)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구현했다. AEM 방식은 저비용·고효율의 수전해 기술로, 귀금속 촉매를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213kW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연계돼 하루 평균 10kg의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충전할 수 있다.
경남에너지는 S-HRS 시스템 구축 이후 실증기간(2026년 6월까지) 및 의무운영기간(2026년 7월부터 2031년 6월까지) 동안 주관기관 ㈜지티씨 와 참여기관 (재)창원산업진흥원, 예스티, 한국기계연구원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소용량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수소생산 및 충전시스템 기술개발과 공동 운영 및 실증 데이터 공유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에너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구축과 상용화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수소의 생산·공급·유통·활용 전 과정에 걸친 수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AEM 수전해 수소충전소 준공은 경남에너지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와 수소기술을 결합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는 경남지역 5개 시·4개 군 약 93만 명에게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사용을 통해 정부의 '탄소 중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탄소배출 제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