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명의 은인' 포스터. ㈜영화특별시SMC 제공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휴먼 드라마 '생명의 은인'이 부산여성영화제에서 장편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와 함께 런던한국영화제 상영 또한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2일 폐막한 부산여성영화제는 "몸의 평화를 기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579편의 장·단편 출품작 중 17편을 본선에 올렸다. '생명의 은인'(감독 방미리)은 '여름의 카메라' '수연의 선율' '공무도하' '지구 최후의 여자' 등과 함께 장편 부문 본선에 오른 끝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부산여성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 홈페이지 제공
이어 제20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오는 9일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생명의 은인'은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홍이'와 함께 'WOMEN'S VOICES'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의심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예상치 못한 유대감으로 발전하며, 가혹한 세상 속에서 여성들이 회복력을 발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생명의 은인'은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생명의 은인'은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오늘(5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