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목동초등학교 내 변압기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5일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중구 목동초등학교 내 변압기에서 불이나 학생과 교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변압기가 펑 소리와 함께 터진 것 같다",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 인력 43명을 투입해 6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 중구 목동초등학교 내 변압기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소방 관계자는 "고압선 쪽 과전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압선에서 불꽃이 발생하면 '펑' 소리가 크게 날 수 있다. 폭발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불이 나자 한전은 즉시 전력을 차단했고, 급식실 운영이 어려워지자 학교는 오전 11시부터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