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정진원 기자최근 환경공무직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 북구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배 청장이 채용 비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10여년 간 대구 북구청에서 채용 등 인사 관련 부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배 청장은 "권익위 제보에 의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오해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만에 하나 문제가 있었다면 권익위에서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구 주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나 수사 결과가 진실과 다르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의뢰로 북구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를 수사하던 중, 지난해 배 청장이 지인의 부탁를받고 특정인의 채용을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배 청장과 공무원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또 이와 별개로 북구 간부 공무원도 다른 지원자 1명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