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밭.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총 13개 지구를 선정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 사업에 12개 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선정한 내년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지원 13개 지구에 경북은 7개 시·군, 12개 지구가 선정됐다.
			
		
이로써 경북도는 국비 175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94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지구는 포항(상옥3), 안동 2(금곡, 추목), 영천 2(삼창, 금대), 경산(조곡), 의성 3(감계, 실업, 신계), 청송(양숙1), 성주(중산, 신파)다. 이 가운데 6개 지구는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경북도가 신청한 지구 모두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 역대 최다 성과다.
			
		
해당 사업은 30ha 이상 면적의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구에 암반관정·양수장 등 용수원 개발과 진입로 및 경작농로 확장·포장 등 경작로 정비, 과원 경지정리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국비 1525억원 등 1908억원을 투입했고 총 5636ha 면적의 134개 지구가 이를 통해 과수 생산과 출하 기반을 구축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공모 사업에서 이루어낸 성과로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수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만큼 앞으로도 도내 과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국장은 "올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의 긴급 복구를 위해 사업비 303억원을 확보·투입하는 등 과수 농가의 빠른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