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최근 각종 사법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일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를 통해 "그 어떤 어려움도 도정의 흐름을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는 "최근 저를 둘러싼 일들로 인해 공무원을 비롯한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고통을 받아선 안되고, 모든 짐과 고통은 내가 질 것"이라며 "도정은 흔들림 없이 가며 개혁은 한 걸음도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 눈물 흘리는 이들을 돌보는 일"이라며 "충북도정도 늘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게 맞춰져 있었고, 앞으로도 그 방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강조하고 있는 도정 성과 '일곱 개의 별'을 거듭 언급하면서 "충북이 한 번도 이뤄보지 못했던 커다란 성과인 만큼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힘들 시기일 수록 방향을 잃지 말고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7개의 별'은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전국 1위, 6월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투자유치 63조 원 비수도권 1위,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대통령상 수상 등이다.
한편 김 지사는 현재 지역의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