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파손된 차량. 대전소방본부 제공중앙선을 침범해 3중 추돌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전날 오후 7시 11분쯤 대전 동구 비룡동의 한 국도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마주오는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사고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우측으로 튕겨졌는데, 주행하던 시내버스와 부딪히며 3중 추돌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탑승객 등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A씨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