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치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소통협력단장(오른쪽)이 조용수 성평등가족부 안전인권정책관에게 제10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고치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소통협력단장(오른쪽)이 조용수 성평등가족부 안전인권정책관에게 제10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8일 경찰청이 주최하는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본사가 위치한 경주지역의 범죄 예방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약자 보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2019년 경주여고 학생들을 위한 방범용품 지원과 범죄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유흥시설 밀집지역인 노서동에 조도 개선과 방범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동국대 WISE 캠퍼스를 중심으로 '여성안전 안심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CCTV, LED 보안등, 몰래카메라 단속장비 등을 장착해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안심귀갓길 설치등.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안심귀갓길 설치등. 원자력환경공단 제공지난해는 경주 계림초 통학로 일대에 조도개선 솔라안심등과 노후벽면 환경디자인을 개선하고 경주시 아동지키미와 함께 환경정화활동과 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경주지역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해 아동복지시설 성애원 주변인 경주 구정동에 시민과 시설 아동들이 밤길에도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로고젝터와 반사경, 조명벽화, 노면 디자인 등 다양한 범죄예방 환경을 설계했다. 
특히 성애원 자립준비청년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갖게 했으며, 경찰·지자체와 협업해 자발적인 CPTED(범죄 취약지역 환경설계) 참여 모델을 만들었다. 
 원자력환경공단 임직원들이 범죄 취약지역 환경설계 설치 및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원자력환경공단 임직원들이 범죄 취약지역 환경설계 설치 및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이후 해당 지역은 범죄신고 건수가 48.8% 감소했고 성범죄는 66.7% 줄었다. 특히 동국대 일대 CPTED 시행 만족도는 99.6%까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인근 환경개선 사업은 5대 범죄율 3.6%, 범죄신고율 14.1% 감소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와 더욱 소통하고 상생·협력해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