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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활동 제외된 첸백시 측, "매출 10% 지급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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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우민, 첸, 백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시우민, 첸, 백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첸백시(첸·백현·시우민/본명 김종대·변백현·김민석) 소속사가 SM이 요구한 매출 10% 지급 의사가 있다고 수습에 나섰다.

세 사람의 소속사 아이앤비100은 30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어 "첸백시는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다"라면서도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SM과 진행한 모든 협의는 그룹 엑소(EXO)의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됐고, 첸백시는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다고도 부연했다.

SM이 가장 문제 삼은 '합의 의사를 밝혀놓고 이의 제기한 것'을 두고는, 당시 조정위원이 양측 합의와 무관한 임의 산정액을 제시했기에 '통상적 절차에 따라' INB100뿐 아니라 SM까지 양쪽 모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첸백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오랜 기간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불공정 계약을 맺게 했다는 이유 등으로 SM에 줄소송을 진행했다. 기각된 후에도 항고와 재항고를 거듭했으나 재판부는 사건을 기각하거나 무혐의 처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한 건도 SM에 '위반 사항이 없다'라고 종결됐다.

첸백시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SM이 요구하는 조건을 전부 수용하고 일정을 비워두는 등 '백방의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세 사람이 빠진 엑소 단체 활동 소식을 듣게 됐다고 소속사를 통해 주장했다.

그러자 SM은 29일 저녁 공식입장을 내어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며, SM이 요구한 것은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 하나였으나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M은 "아울러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며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라는 첸백시 주장에 관해 "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오늘 첸백시 소속사 INB100의 입장이 나오면서 양측의 입장 차가 다시 한번 발견됐다. SM은 분쟁 종결 합의와 팀 활동이 '별개'라고 한 반면, INB100은 모든 협의가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이루어졌다고 했기 때문이다.

엑소는 오는 12월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팬 미팅 '엑소버스'(EXO'verse)를 열고, 2026년 1분기에 정규 8집을 발매한다. SM은 이번 활동을 수호·찬열·디오·카이·세훈·레이 6인만 참여한다고 알렸다.

다음은 INB100 공식입장 전문.

▶ 첸백시 소속사 INB100 공식입장 전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공식입장에 대한 INB100의 답변입니다.

SM 공식입장 1)
당사(SM)가 3인(첸백시)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첸백시는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에 이르러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입니다.

SM 공식입장 2)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습니다.

→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SM 공식입장 3)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 첸백시는 법원의 조정기일을 전후해 개인활동 매출 10% 지급 의사를 SM 측에 전달하고,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10월 2일 조정위원이 제시한 금액은 양측의 합의와 무관한 임의의 산정액이었기에, 양사 모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정기일 현장에서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금액이 문서로 송달되자, 양측은 동일하게 10월 16일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조치일 뿐이며, 첸백시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SM과의 법적 절차 과정에서 혼란과 우려를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을 성실히 진행하며, 멤버들과의 신뢰 회복과 SM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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