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제공대구시교육청과 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의 샅바 싸움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22년 12월 27일 단체교섭을 시작한 지 2년 10개월여 만이다.
대구교육청은 29일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제3기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을 보면 노사는 학교 교무실무사 직종을 통합하고 상시근무로 단계 전환하기로 했다.
또 방학 기간 비근무자인 사서 직종과 조리 직종의 방학 중 근무 일수를 확대한다.
아울러 공무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정년퇴직준비휴가를 신설하고 난임치료휴직과 배우자 동반휴직을 새로 도입한다.
노사는 병가와 특별휴가 확대(경조사 휴가 연동) 등에도 합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이 묵묵하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