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도로를 건너다 차에 잇따라 치인 80대 노인이 숨졌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10시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도로를 건너던 80대 A씨가 50대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운전자 B씨는 사고 직후 보행자 A씨의 상태를 살피려 차에서 내렸는데 해당 사고 현장을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이들을 덮치는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잇따른 사고로 크게 다친 보행자 A씨는 숨졌고 현장을 살피던 최초 사고 운전자 B씨도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운전자들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