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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들 도덕적 해이 극에 달해, 충북도민 상실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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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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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원, 유상용 충북도의회 의원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충청연고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26일) 열린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2대 8로 패하면서 시리즈의 문을 다소 무겁게 열었습니다. 그래도 7전 4선승제, 아직은 시작입니다. 오늘(27일) 저녁 다시 잠실에서 열리는 2차전이 분위기를 바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북에서도 한화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한화 사업장이 있는 보은군에서는 대전 3차전 때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다만 이렇게 한화 이글스와 함께 울고 웃고 있지만 청주구장에 한화 홈 경기가 배정되지 않는 현실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프로야구의 열기를 충북에서도 다시 느끼는 때가 속히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서는 LG 팬들도 많으시죠? 어느 팀을 응원하시든, 두 팀의 열정이 모든 야구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 쌀쌀한 바람에 건강 잃지 않도록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기 바랍니다. 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네. <시사직감> 오늘은 <이유공감> 코너로 진행됩니다. 오늘로 11번째 시간을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 국민의힘 유상용 충북도의원 '이', '유' 두 정치인과 함께 이슈에 대한 이유 있는 진단과 해석으로 청취자들과 공감해 가는 토크 <이유공감> 시간입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최근 정치 이슈, 사회 이슈, 지역 이슈까지 두루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이상식, 유상용 도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이상식, 유상용> 안녕하세요?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근황 좀 말씀 좀 해 주세요. 이상식 의원님부터.

◆ 이상식> 네. 지난주에 우리 도의회가 이제 마감을 했고요. 다음 주에 또 다시 개회하는데요. 요즘은 또 가을 아닙니까 그래서 지역 행사가 많은데 지역 행사는 단순히 행사를 참석하는 게 아니라 그 행사장에서 많은 우리 도민들 만나서 지역 현안에 대해서 얘기 듣고요. 좀 그런 시간을 보냈고. 연말이 본 예산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단체들과 예산에 관해서 같이 토의하고 예산 배정에 대한 타당성, 적정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역시 바삐 보내고 계시군요. 우리 유상용 의원님 어떻게 지내셨어요?

◆ 유상용> 지난주에 임시회의 끝나고 나서 저희들도 이제 11월 4일부터 다시 정기회의에 들어가요. 그래서 저는 교육위원회에 있다 보니까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있고요. 그리고 또 저희들은 2차 추경이 또 올라와요. 2차 추경 해야 되고 또 본 예산도 해야 되고 그래. 그거 공부하느라고 요즘 계속 의회 나가 있습니다.

◇ 김종현> 예, 그러시군요. 다음 달 회기가 언제부터죠?

◆ 유상용> 4일부터입니다. 월요일부터.

◇ 김종현> 11월 4일부터. 네. 알겠습니다. 이제 10월 마지막 주입니다. 어느덧 10월 한 달 동안도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는데요. 두 분 의원님은 이슈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어요. 우리 유상용 의원님?

◆ 유상용> 전국적으로 봐서는 캄보디아 건도 있었지만 또 부동산 관련 부분에 대해서 좀 이슈가 많았었던 것 같고요. 그 도내에서는 아직까지도 꺼지지 않는 우리 도지사님 문제, 거기에 우리 교육감님까지 같이 합세가 돼서 두 분의 얘기가 충북에서는 좀 이슈가 아니었었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이상식 의원님?

◆ 이상식> 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뭐니 뭐니 해도 한화의 코리안 시리즈 진출이죠. 19년 만에. 그런데 이 지역 현안으로 돌아가 보면 지난주에 충청북도의회 내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특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마련한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는데 사실 좀 열띠었죠. 그리고 지금 그 지역의 이슈기도 하고요. 세종시,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관문 공항, 그리고 중부권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민간전용 활주로 만들자. 사실 이것이 정상 궤도에 올라간다면 충북도의 발전에 전기가 되리라고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슈를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한 토론회로 한번 뽑아봤습니다.

지난 19일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 임성민 기자지난 19일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 임성민 기자
◇ 김종현> 두 분 의원님들 꼽아주신 이슈들 다 다뤄봤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참 다양한 이슈들 많았지만 오늘은 지역 이슈 이야기 나눠보죠. 이제 도정과 교육행정을 이끄는 수장들 얘기를 좀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최근 뉴스 헤드라인을 계속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의혹 또 거기서 파생된 또 여러 의혹들이 또 나오고 있죠. 그리고 윤건영 교육감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선 이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제 기억으로는 이렇게 동시에 광역단체장들이 한꺼번에 스캔들에 휘말린 경우가 있었나 싶거든요.

◆ 이상식> 쉽지 않은 현상, 작지 않은 현상이죠. 그런데 우리 수장들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영환 지사는 지난 6월 일본 출장 가기 전에 지역 건설업체 A씨와 그리고 또 그 지역의 또 다른 사업체죠 김치 생산업체 B씨가 함께 모아서 도지사 집무실에서 돈 봉투를 건네받았다라는 것 때문에 지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그리고 다음은 또다시 6월 전에 4월에 미국 출장 전에도 동일한 A씨와 B씨 그리고 지역에 의료병원을 운영하시는 C씨까지 포함해서 각 200만 원씩 또 갹출해서 또 돈 봉투를 건넸다 이런 의혹까지 건너가는데. 사실은 이게 A씨와 B씨 둘은 충북도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충북도체육회의 대표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대가성의 문제는 없었느냐, 그리고 특히 B씨 같은 경우에는 요즘 스마트팜 관련 사업하고 충북도에서 역점으로 추진했던 못난이 김치 사업의 주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대가성이 있지 않았느냐 이런 것들이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육감 같은 경우에는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건데. 사실은 처음에 접대가 아니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말이 자꾸 바뀌었거든요. 결제는 내가 직접 했다, 그런데 그다음에는 상대가 일괄적으로 하고 내가 그 사람한테 전달했다. 그것도 향응도 식사의 부분도 먼저 결제했다 그랬다고 자꾸 말이 바뀌거든요. 그래서 이 말이 바뀌는 것들은 뭔가 숨기고자 하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 숨기고자 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해명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계속 짙어지고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께서도 좀 부적절한 금품이 오고 간 거 아니냐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현> 이상식 의원님 말씀 들어봤고요. 꽤 정리를 잘해 주셨는데 계속 이 사안들 스크린을 하고 계신가 봐요.

◆ 이상식> 아니 그 지역의 지금 최대 현안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도민들이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들이 클 텐데 저희 의회가 또 이런 것들을 정확히 바라보고 도민들께 그런 상실감이나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되는 것들이 맞기 때문에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김종현> 우리 유상용 의원님 말씀도 좀 들어보죠.

◆ 유상용> 그 묘하게 두 분 다 체육계 인사 그분과 다 연관이 돼 있어요.

◇ 김종현> 교집합이 있으세요.

◆ 유상용> 그렇게 됐었는데. 도지사님 의혹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의혹으로 해서 이게 빠른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랐던 게 제가 처음에 여기 와서부터 했었던 얘기예요. 그게 막 처음에 말이 대두가 됐을 때서부터 빠른 수사가 이루어졌으면 그래서 의혹이라면 의혹이 해소가 되든, 의혹이 실질적인 사건으로 가든 빠른 수사를 좀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었는데 수사가 지금 계속 늦춰지고 있어요. 얼마 전에 12시간인가 얼마 동안에 수사를 받았다고 하시는데 거기서도 특별한 게 뭐가 없는 건지 그 뒤로 바로 기소를 한다든지 이런 게 있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는 거 보면 그냥 의혹 상황에서 끝나는 건지. 그런데 이게 정황과 의혹 가지고만 또 수사가 될 수 없는 상황이라 아마 김영환 지사님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면 상당히 또 자신감을 갖고 계세요. 자기는 받은 적 없다. 그리고 문제가 될 게 없다. 그냥 나는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 이런 말씀을 계속 하시고 계시는데 어쨌든 간에 의혹이든, 현실이든, 사실이던 이게 좀 빨리 수사가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사가 빨리 돼서 뭔가 결론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고요.

국민의힘 유상용 충북도의원. 충북CBS국민의힘 유상용 충북도의원. 충북CBS
그리고 교육감 골프와 관련된 건데요. 이게 지인분들하고 이렇게 골프를 친 거였는데 지인분들하고 4명이서 골프 쳐서 좀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일반 정치인들 같았으면 아 나 돈 안 냈다, 밥값 안 냈다 하실 건데, 교육자는 교육자신가 봐요. 국감 장소에서 본인이 돈을 냈다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식사비를 본인이 내셨다. 중간에 정산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저도 그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그분이 교육자이시고 또 윤리 선생님 출신이세요. 그래서 그러신지는 모르겠는데 거짓말을 할 줄 몰라요. 제가 한 3년 이렇게 겪어봤는데 좀 그 전서부터 거짓말을 할 줄 모르시는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자기가 낸 건 냈다고 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그 수사로 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본인이 밥값을 냈다고 하신 거 같애요. 그런데 이게 말씀 이렇게 하시는 걸 보면 골프비 한 120만 원 정도, 식사비 한 60~70만 원 정도 얘기가 되는 것 같아요. 그 180~190만 원 정도 총액이 나온 것 중에서 본인이 내신 거. 그러니까 더치페이를 했다고 그러면 한 40~50만 원 정도 선, 이 정도로 그래서 그 부분은 자기가 결제를 했다. 그런 상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염두에 두시고 말씀을 하셨는지 아니면 현실이 그랬던 건지. 그래서 좀 이게 과연 사건으로까지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선거법도 얘기하고 이해충돌법도 얘기를 하는데 본인이 돈 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밥을 그 양반들한테 샀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총 금액에서 흔히 우리 얘기하는 n분의 1을 했다, 더치페이를 했다 그렇게 되면 이게 과연 법적인 문제가 있을까. 도덕적인 문제야 요즘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골프 친 게 또 도덕적인 문제가 아닐 수는 그게 과연 문제가 있을까 싶은데 하여튼 간에 이해충돌 쪽에서도 과연 체육계 인사랑 어떠한 관계가 있을지. 나머지 또 지인분들이랑. 그런데 어떤 이익이나 어떤 그런 거로 해서 모였던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뭐 수사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두고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이 내야 할 부분을 낸 거기 때문에 제가 판단으로는 큰 문제는 없지 않겠나 하는 그런 판단을 좀 합니다.

◇ 김종현> 아무래도 이제 유상용 의원님께서는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이시니까 교육감 사안에 좀 비중을 더 많이 둬서 이제 설명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전체적으로 두 분이 조망을 해 주셨는데. 하나하나 좀 살펴보죠. 지금 김영환 도지사 같은 경우는 도정 사상 처음 도지사 집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어요. 그리고 이제 계속 흘러가는 거 보니까 김영환 지사는 문제가 없다, 문제가 없다. 이렇게 계속 이제 언론을 향해서 해명을 하고 계시는데. 또 경찰 보도를 보면 경찰 수사에서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드러나고 의혹이 짙다, 이런 식의 보도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이상식 의원님, 깊이 있게 이 사안 좀 바라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경찰 수사 상황 들으신 바 없으세요?

◆ 이상식> 네. 일단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에 금품수수 한 건에 더해서 또 한 건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 김종현> 1100만 원 지금 혐의.

◆ 이상식> 그래서 총 1100만 원해서 1천만 원이 넘기 때문에 그리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구속영장 청구까지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내다보는 그런 사안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 근래에는 김영환 지사 소유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모처에. 여기에도 경찰이 다녀왔어요. 그리고 정식적인 압수수색 이런 형태는 아니었는데. 그 시설을 처음에 거기에 아까 거론됐던 A씨가 무상으로 여러 가지 시설물을 설치해줬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철거된 상태인데 그래서 고 전후 상황을 지금 경찰이 또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게 어디까지 번져나갈지를 솔직히 좀 저희 관전자 입장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금품을 전달한 사람들 그리고 김영환 지사 모든 전화기에 대한 포렌식이 다 마쳐졌지 않습니까? 포렌식 이후에 김영환 지사가 경찰 수사까지 받은 거고요. 그래서 전화기 내에 포렌식 결과에서 무언가 또 별건이 나올 수도 있지 않느냐 이렇게 예측을 해 보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조사를 받고 나와서도 요즘 김영환 지사가 이게 정치 공작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은 정치 공작이라고 얘기하는 것들은 본인을 애써 이렇게 본인의 입장을 주장하기 위해서 정치공작이라고 얘기하는데. 실제 주변에서 관전자들 입장에서는 과연 정치 공작의 대상자가 되느냐 이미 그동안의 자신의 설화 때문에 지사로서의 이미지는 이미 다 실추되었다. 정치 공작은 그 공작을 통해서 정치적인 이익을 얻는 집단이 있어야 되는데 그분이 이미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집단이 없어요. 그래서 과연 그것이 정치 공작으로 포장한다고 해서 되겠느냐 이러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 충북CBS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 충북CBS
◇ 김종현> 아 이미 이제 그동안 언행으로 신뢰에 타격을 받을대로 받았기 때문에 공작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이상식> 공작의 대상이 이미 아니란 거죠.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러면 이제 같은 질문인데요. 우리 유상용 의원님께서는 일단 그 자당 같은 당 소속의 이제 도지사신데. 당내에서 또 바라보는 시각이 또 좀 궁금해요.

◆ 유상용> 당내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그래요. 어쨌든 간에 우리나라 법이 정황, 의심, 의혹, 과연 이런 거 가지고 기소하고 구속할까요 하는 생각이 많은 의원님들도 그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게 사실적인 증거물이 나온다든지 확실한 증인이 있다든지 그렇다면 좀 상황이 달라질 건데. 그래서 저희들 자체적으로 이렇게 보기에는 상당한 긴 시간 동안 아마 기소가 수사가 되거나 이렇게 되지 않겠느냐. 이게 그래서 지방선거까지 가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판단을 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이 정황이나 의혹만 가지고 구속하고 기소한다면 정황과 의혹만으로 만약에 구속되고 뭐 했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아마 그런 쪽에서 만약 기소들이 됐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증거가 있다면 진짜 증거를 경찰 쪽에서라도 아니면 어서 갖고 있다면 빨리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고요. 그리고 의혹 그리고 지금 계속 지사가 하던 언행, 이거를 과연 그 사람을 판단하는 거를 행정가의 판단을 그 사람의 행정 능력이나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한 판단을 할 건지, 아니면 그 의혹과 그리고 언행 이걸로 해서 지사를 판단할 건가, 이거는 도민들의 몫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들이 섣불리 판단하기는 뭐 하고 도민들이 말은 저렇게 해도 저런 의혹이 있어도 일은 참 잘하더라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이 판단은 도민들이 아마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종현> 그러면 이렇게 좀 여쭤보죠. 어쨌든 내년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부분도 한번 예견 좀 해줘 보세요. 우리 유상용 의원님 먼저.

◆ 유상용> 이게 수사가 길어진다면 아무래도 선거가 영향이 있겠죠 없겠어요? 당연히 선거에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힘 입장에서도 수사는 좀 빨리 끝나고 선거에 돌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중앙당에서도 어떠한 입장이 있을 거고, 또 지사 입장에서도 더 계속 이러한 상황이 길어진다면 특단에 어떠한 결단을 내리시지 않을까 그 결단이 무엇일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런 말씀도 가끔 하세요. 특단의 결단을 내리시겠다 하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 김종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 유상용> 네. 특단의 결단을 내리겠다. 그런데 그 결단이 과연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상황으로 결단을 내리실지는. 그래서 아마 지방선거에 길게 가면 지방선거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다. 지사 선거와 우리 도의원 선거가 어떻게 보면 좀 같이 물려가는 입장일 수도 있거든요. 당대당 싸움이 되다 보니까 그래서 지금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당연히 국민의힘이 좀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또 타당 입장에서는 좀 더 길게 가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아까 계속 말씀드리다시피 수사가 좀 빨리 진행이 돼서 끝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인거죠.

◇ 김종현> 사실 이제 지방선거에서 광역 단위에서는 광역단체장이 가장 상징적이지 않습니까? 리스크가 있으면 좀 불리하겠죠 아무래도.

◆ 유상용> 불리하고 또 선거에 문제가 있다면 또 중앙당에서 어차피 저희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당에서도 충분히 감안을 하시겠죠 어떤 일이 있다면.

◇ 김종현> 예 그러면 이제 상대당에서 바라보시는, 지선과 관련해서 한번 말씀을 좀 해 주시죠.

◆ 이상식>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의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제가 평하기는 그렇고요. 일단 김영환 지사는 일단은 지선에 출마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도 보면, 일단 하자가 있고 그리고 도민들의 의혹이 짙은 후보를 내보내서 전국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선거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까 우리 유상용 의원님 말씀하신 거에 조금 첨언 드리면 사실 우리 도내 지자체에도 한 번 있었어요. 금품수수의 정황 증거 그리고 본인은 부정했죠. 그러나 기소까지 돼서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일반인들의 어떤 금품수수와 달라요. 공직자들은 책임감과 도덕성이 일단 전제되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황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경찰에서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이고요. 검찰은 분명히 기소한다. 그리고 재판을 통해서 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지난 23일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왼쪽) 의원과 윤건영 충북교육감. 임성민 기자지난 23일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왼쪽) 의원과 윤건영 충북교육감. 임성민 기자
◇ 김종현> 그러면 교육감, 윤건영 교육감 얘기도 좀 나눠보겠습니다. 유상용 의원님, 아까 유상용 의원님께서 말씀을 해주셨죠. 식사비 일부를 자신이 계산했다. 이런 발언을 국감장에서 했다고.

◆ 유상용> 국감장에서.

◇ 김종현>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또 논란이 커졌어요. 이 부분은 공직선거법 위반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 유상용> 그러니까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누군가 식사를 대접을 했으면 공직선거법 위반이에요. 그런데 같이 모인 자리에서 그거의 n분의 1을 내가 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닐 수 있는거죠. 그래서 식사비가 전체적으로 얼마가 나왔는지 나왔으며 또 앞에 운동을 한 비용까지 합쳐서 그 총 금액 중에서 내 지분에 대한 것을 냈다면. 내 밥값 내가 낸 상황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하고는 조금 배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되요.

◇ 김종현> 그러니까 이제 뭐 액수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아닌 거군요.

◆ 이상식> 30만 원이 조금 넘죠. 식사비는. 그리고 이제 골프 비용은 처음에는 본인이 냈다고 했어요. 본인이 냈다고 했는데 그다음에 밝혀지니까 그 다음에 밝혀지고 나니까 아까 얘기한 A씨가 일괄적으로 카드를 이용해서 낸 거죠. 그럼 본인이 내지 않았지 않느냐 했더니 그 다음에는 아 저 사람이 카드로 다 결제하고 현금으로 저 사람한테 다 줬다. 이게 기본적으로 이게 결제 과정에 상식선에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부터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니고 처음부터는 내가 직접 결제했다라고 한 거고 그다음에 말이 바뀌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도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가질 수밖에 없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 식사 비용도 일단 거기 인원이 4명인데 그 30만 원이 넘었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비용이 개인당 우리 김영란법에 의하면 5만 원 이내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보면 유권자한테 과도한 향응을 제공한 거고 그러면 이것이 선거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만약에 그 건설업자 A씨가 냈으면 청탁금지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게 건설업자가 냈으면 청탁금지법, 교육감이 냈으면 선거법. 그래서 이게 외통수로 걸릴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지는거죠.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두 사안에서 같이 등장하는 건설업자이자, 체육계 인사인 A씨. 지금 지칭해 주신 A씨. 이분이 양쪽에 교집합이 되는 이유는 뭘까요?

◆ 이상식> 자 그러니까 이게 처음에 그 제보를 한 사람이. A씨에 그 기사가 이제 제보를 한 거죠. 기사가 늘 그 사람과 같이 있다 보니까 여기에 블랙박스나 여기에 녹취되고 그리고 그 다음에 돈을 찾아오고 하는 이런 정황들. 이런 것들을 가지고 경찰에 제보를 한 것이고요. 그것을 하나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에 이제 교육감도 나오게 된 거죠.

◇ 김종현> 그런데 이제 제가 여쭤본 취지는 그러니까 이런 지역 유력 인사가, 유력 인사가 지역의 두 정치인 광역단체장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이유 이런 거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유상용 의원님.

◆ 유상용> 그분도 아무래도 체육계를 충북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체육계 인사다 보니까 그 단체장들 그분들끼리 또 회의도 잦았을 거고요. 또 만남도 잦았었으니까 아마 자연스럽게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았나 하고. 지사님하고는 또 동향이라는 얘기도 있고요. 그리고 또 교육감님하고는 어떤 관계인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전체적인 회의 석상에서 자주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서로 친분 관계가 생기지 않았었나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 김종현> 이상식 의원님은 다른 생각하고 계신가요?

◆ 이상식> 네. 이게 이 보면 이제 단순 금품수수 여기에 넘어가서 대가성이 증명이 되면 이게 그 죄는 이제 더 커집니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그 대가성을 바라보고 있는 거고요. 이분의 직책은 지금 체육회를 맡고 있지만 사실은 본 직업은 건설업자거든요. 그래서 충북도와 교육청에 건설 수주 이것까지 경찰에서는 다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내부적인 어떤 이권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편의 보장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는지 이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보여집니다.

◆ 유상용> 글쎄요 뭐 지금 말씀해 주시는 것 중에서 하나 중에. 이제 도나 교육청에 특히 도는 제가 자세히 그쪽을 들여다본 게 별로 없어서 모르겠지만 교육청 같은 경우에 아마 건설 수주를 하는데 종합건설 회사가 수주를 할 수 있을 만한 건덕지가 교육청에는 없습니다. 100% 전국 입찰이다. 신설학교 같은 경우는 거의 전국 입찰이 붙어질 정도로 전국 입찰을 보게 되고. 그렇다고 1, 2천만 원짜리 공사하실 분은 아닐 것 같고요. 학교에 담장 치고 이런 거 하실 분은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아마 교육청 쪽으로도 전에는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는 교육청과 계약 상태가 이루어져 있는 것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앞으로도 만약에 수주가 된다면 진짜 입찰을 봐서 수주를 하면 할까 어떠한 특별한 사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식이 없을 거 같애요.

왼쪽부터 유상용 충북도의원, 이상식 충북도의원,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유상용 충북도의원, 이상식 충북도의원, 김종현 앵커. 충북CBS
◆ 이상식> 보도에 보면 몇 건 이렇게 의혹이 제기되는 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있고. 그리고 수의계약이 금액에 따른 수의계약도 있지만 수의계약 방법은 또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면 속된 말로 우리 일반 영세한 업계에 계신 분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그 수의계약 단가에 의한 금액 제한. 이 수의계약도 여러 번 하다 보면 정말 이익이 된다. 그런데 이런 것들도 누군가가 다 독식한다. 이런 불만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혹들이 다 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시간 관계상 또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윤건영 교육감, 그리고 김영환 지사 두 분 의혹에 대한 특집 이었습니다. 어쨌든 오늘도 역시 시간 관계상 좀 맛보기였었던 것 같고요. 또 다음에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또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상식 의원님, 유상용 의원님 고맙습니다.

◆ 이상식, 유상용> 감사합니다.

◇ 김종현> 지금까지 충청북도의회 이상식 의원, 유상용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사직감> 오늘은 <이유공감> 코너로 진행했습니다. 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였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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