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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 경제, 성장세 확대…올해 1% 성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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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새 정부 첫 경제 성적표인 3분기, 6분기 만에 최고 성장 기록"
"4분기 -0.1%~0.3% 성장하면 연간 기준 1% 성장 달성할 수 있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1%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출입기자들에게 경제동향을 설명하며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지난해 1/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지난해 2/4분기~올해 1/4분기는 사상 최초로 4분기 연속 0% 내외 성장에 그쳤다. 특히 올해 1/4분기는 계엄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0.2% 역성장했다.

그러나 기대부는 "2/4분기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심리회복 등으로 경기부진이 반전돼 0.7% 성장했다"며 "3분기 GDP가 온전한 새 정부의 첫 경제 성적표인데, 1.2% 성장해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측은 "수출이 선방한 가운데 내수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또 정부 기여도가 0.4, 민간 기여도가 0.8로, 결국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간소비가 1.3% 늘어 2022년 3/4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소비심리 개선, 소비쿠폰 등 추경, 증시 활성화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봤다.

설비투자도 2.4% 올라 양호한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기계류를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하고, 건설투자는 비록 0.1%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크게 줄어 "그간의 부진에서 거의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수출도 미국 관세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와 함께 미국 외 다른 시장에서 자동차를 중심으로 선방하며 예상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 역시 기계 및 장비,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기재부는 "내수 회복 흐름을 방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대해 "저평가 되었던 국내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지난 6월 이후 약 20조 원 순매수 중인데, 외국인 지분율이 34.9%로 전고점(36.1%, '24.7.10일)과 장기평균(35.0%)을 하회하고 있어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유입될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국내 주식 밸류에이션도 주요국에 비하면 여전히 낮고,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도 호재라고 봤다.

기재부 김재훈 경제정책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0.1%~0.3%이면 연간 기준 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며 "3분기 전망이 (기재부) 내부 전망보다 더 좋았다. 지난 8월 연간 0.9% 성장을 전망했을 때보다는 1%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2분기 수출에 대해서 (관세 인상을 피한) 조기 선적이 반영돼 3분기에는 조기 선적 효과는 꺼지고 관세는 유지돼 어려울 것이라고 봤으나, 반도체가 호조였고 자동차도 EU 등에 선방했다"며 "민간소비는 물론이고 건설투자도 설비투자도 좋은 흐름이고, 4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걸로 보고 있다"며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또 건설 분야에 대해서는 "4분기 이후는 지켜봐야 하나, 모든 기관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걸로 전망하고 배경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있어서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걸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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