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여한구 통성교섭본부장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무산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지역 여론을 직접 듣는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특정 현안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민심을 챙겨보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 이뤄지는 첫 공식 행보여서 대통령실의 후속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국가 데이터센터 확장 △국립 AI연구소 설립 △AI실증센터 확대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등 후속 대안에 대한 정부 입장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만남이 광주 지역의 분노를 달래고,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책이나 대체 프로젝트를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