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 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 오른 3941.59로 장을 마쳤다. 사상 첫 종가 기준 3900대에 안착하면서 '4천피'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날 기관이 1조 3952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새 역사를 주도했고, 외국인도 5584억원 매수로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6.58% 오른 51만원으로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51만원' 고지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9만 8800원(2.38%)으로 거래를 끝내 '10만전자' 도전을 준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SK하이닉스 등 3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한 1018조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업종도 급등했다.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에 무역갈등 긴장감이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백악관은 28일 미일, 29일 한미, 30일 미중 등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나스닥 0.89%, S&P500 0.58% 등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정상회담 일정 확정에 따라 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2.5원 하락한 1437.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