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70% 넘게 나오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2일 1057명(유효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는 1978년 오하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해온 출범 초 지지율 조사 가운데 5번째로 높은 것이다.
작년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51%, 지난 2021년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56%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요미우리는 "전임 이시바 내각과 비교할 때 다카이치 내각은 젊은 층의 지지세가 크게 상승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30대 이하는 80%에 달했고, 40~50대 75%, 60대 이상 63%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다카이치 내각에 바라는 정책이나 과제(복수 응답)로 고물가(92%) 해소와, 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 보완(74%), 외교 및 안보(71%)를 꼽았다.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 32%, 참정당 7%, 입헌민주당 6%, 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 각 5%, 공명당 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