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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참여 버스노선 개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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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노선 줄이고, 출퇴근 버스 늘려달라"…시민 3420명 설문 결과 반영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중복노선과 긴 배차간격을 줄이고,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노선을 신설해 내년 10월 새로운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8월 4일부터 24일까지 '시내버스 노선, 이렇게 바꿔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설문에는 총 342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의견은 '중복되거나 우회가 심한 노선을 정비해달라'(592건)는 요청이었다. 시민들은 노선을 단순화·직선화해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주요 지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간선형 노선 확충을 요구했다.

또 효천·선운지구 등 지하철 미개통 지역과 외곽지역을 중심생활권과 잇는 신규노선 신설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출퇴근 시간대 증편(347건)과 방학기간 감차 조정(46건) 등 배차시간 개선 요구도 높았다.

서비스 품질 관련으로는 △운전원 친절도 향상(352건) △정류소 및 차량시설 보강(234건) △환승시간 연장(24건) △버스정보시스템 정확도 개선(18건) 등이 꼽혔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까지 개편안을 마련하고, 4~6월 시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7월 최종안을 확정해 2026년 10월부터 새 노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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