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주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이 정부 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날 확정.발표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인 '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2025~2029)'에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의 세부 과제들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종합계획은 '첨복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09년 지정고시된 첨복단지 육성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된다.
첨복단지는 2010년부터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에 조성된 바이오헬스 집적단지다.
5차 종합계획에는 국내 20여개 클러스터와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트 활성화 등 단지 고도화를 위한 5대 전략과 13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특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바이오스퀘어(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구축과 서울대병원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유치),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등도 포함됐다.
한국판 보스턴 켄달스퀘어인 'K-바이오스퀘어'는 총사업비 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승인된 오송읍 일원의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412만㎡)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해 'K-바이오스퀘어'를 포함해 '첨복단지 5차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충북도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정 이후 15년 동안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종합계획에 K-바이오스퀘어 등 전략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오송이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