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감도.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인 덕진공원이 체류형 문화공원으로의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되돌아온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지교 재가설 등 덕진공원 내 기반시설을 전면 재정비한 데 이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덕진공원 기반시설 정비의 마지막 단계로 총 32억 원을 투입해 공원 입구에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잔디·원형광장을 조성하는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열린광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원형광장 바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디자인과 야간 조명이 적용된다.
또한 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전통적인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있다. 창포원은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옛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전통공간으로 만들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은 이제 단순한 쉼터가 아닌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와 여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