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문 신임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 내정자. 이춘문 내정자 제공광주시가 공석이던 정무특별보좌관에 이춘문 전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내정했다. 의정활동과 정당활동, 기관운영 등 경험이 다양한 인사를 배치해 시의회·정당·시민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안 대응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23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이춘문 내정자는 제6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로 활동했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 본부장을 맡아 지역 평생학습 정책과 운영을 이끌었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재임 기간에는 성인 진로상담 체계 구축 등 시민 체감 사업을 확대했다. 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성인진로상담 서비스, 경계선지능 청년 선별검사 지원 등은 지역 맞춤 평생교육 모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무특별보좌관은 시장의 정무 현안을 지원하고 정치권·의회·시민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민선8기 후반기 들어서는 국가와 지역의 현안이 겹치는 만큼 실행력 있는 정무 컨트롤타워가 요구돼왔다.
이 내정자가 축적한 의정 경험과 현장 네트워크가 의제 조율과 갈등 완화, 정책 추진 동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조만간 임명 절차(4급 전문 임기제)를 마무리하고 이 내정자가 시정 과제 점검과 협치 라인 정비에 착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춘문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일상에 닿는 정책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