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제공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관 내 자동차존의 전면 개선 공사에 돌입해 12월 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부산과학관은 부·울·경 지역의 주요 산업기술인 자동차, 항공, 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행사를 통해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자동차존은 부산 경남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원리를 주제로 기어, 조향장치, 바퀴 속 과학 원리를 배우고 주행 시뮬레이터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온몸으로 과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과학관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상설전시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 개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최신 기술을 체험할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는 자동차존의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새 전시관은 '미래를 바꾸는 모빌리티(Driving the Future)'를 콘셉트로 자동차의 기본 기술과 원리, 자동차의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기술, 자동차의 미래 기술, 운송 혁신 등 세 구역 구성된다. 1031.8㎡ 규모로 총 28점의 체험 중심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첨단 전기 자동차의 구조와 기술을 엔지니어가 되어 체험해 보는 '모빌리티 피트 존', 도로 환경 속 자율주행차가 택배를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직스 스테이션', 대형 스크린과 움직이는 좌석을 결합한 '몰입형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관람객 참여형 전시물 '미래 모빌리티 인터렉티브 존' 등 자동차 속 미래 과학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공사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되며 공사 기간 상설전시관 1관은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새롭게 단장된 자동차존은 12월 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