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韓대학생 살해 주범은 강남 학원가 마약사건 공범이었다[영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2일 정보위원회 국정원 현안보고

캄보디아 범죄 가담 한국인 1~2천 명 추정
박선원 "李대통령 국정원에 특별지시"
이성권 "韓대학생 사망사건 주범 추적 중"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이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안치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이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안치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살해 사건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22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캄보디아 사기 범죄 실태와 대응 방안 등을 보고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정원은 우리 국민 사망사건 발생 3일째 정보를 최초로 입수했고, 정보 역량을 총가동해 8일 만에 범죄 주범을 확정했다"며 "현재 그 주범을 추적 중이라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 주범은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사건 총책으로 국정원 정보 지원으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이모씨의 공범으로 확인됐다"며 "국정원은 주범 행적 및 연계 인물을 캄보디아 측에 즉각 지원하고 체포를 위해 추적 전담반을 추가 파병해 캄보디아와 함께 공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한국인 대학생 살해 사건 주범이 강남 마약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앞서 '천마'라는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가 제기했었다. 이에 관해 경찰이 "확인 중(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캄보디아 사기(스캠)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이 약 1~2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범죄단지는 프놈펜, 시하누크빌을 포함해 총 50여 곳이며 가담한 범죄 종사자가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범죄 조직들은 2023년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수준인 약 125억 달러에 해당하는 범죄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 현지 방문 인원과 스캠 단지 인근 한식당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해볼 때 (한국인) 범죄 가담자가 약 1~2천 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경찰청은 6~7월 검거한 전체 스캠 범죄 피의자 3075명 가운데 한국인이 57명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는 캄보디아 스캠 범죄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국정원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며 "발본색원될 때까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국정원이 조직의 사활을 걸고 마약, 인력 수출, 사이버 범죄, 불법 암호화폐, 스캠 범죄를 확실히 해결해서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