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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유적지의 화려한 변신…고려 궁궐터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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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고려궁지서 열린 '열린 유산 프로젝트' 첫 행사
역사적 공간을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재해석

강화 고려궁지에서 첫 야외 결혼식 열려. 강화군 제공강화 고려궁지에서 첫 야외 결혼식 열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생활밀착형 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1일 강화군은 지역 내 고려궁지가 이색적인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군은 문화유산을 생활 속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열린 유산 프로젝트'의 첫 행사로 고려궁지 결혼식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민선 8기에 추진된 '열린 유산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첫 행사는 강화 출신 예비부부의 신청으로 마련됐다. 고즈넉한 고려궁지의 석축과 가을빛 풍경이 어우러진 가운데, 하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화고려궁지는 13세기 몽골 침입기에 고려 왕실이 수도를 강화로 옮긴 뒤 약 39년간 궁궐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다.

이곳에서의 예식은 문화유산이 시민 삶 속으로 스며드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사진 촬영, 공연,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역사 유적지에서 펼쳐 '생활 속 박물관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공간을 국민 모두가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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