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본의 피해는 없으며 한미일 공조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한국의 북한 미사일 발사 발표와 관련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아직 피해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미사일의 일본 영해나 배타적경제수역 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방위상과 외무상에게 계속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분석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할 예정인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한국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