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계해양포럼 포스터. 부산시 제공해양산업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포럼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19회 세계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와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Beyond a Wave of Uncertainty)'를 주제로 열린다
기후변화와 물류 공급망 불안정, 지정학적 긴장과 금융·규제 리스크 등이 중첩된 '초불확실성 시대'에 해양을 중심으로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국제 협력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통한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한다.
개막식과 기조세션을 비롯해 조선과 해양금융, 블루이코노미, 부산시 북극항로 특별세션 등 1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3개 나라에서 93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부산시는 특별세션에서 북극항로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부산이 북극항로를 활용한 글로벌 해양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해양산업협회' 누리집(kami.kr)이나 세계해양포럼 누리집(wof.kr)을 통해 누구나 세계적인 해양전문가들의 토론과 강연을 시청할 수 있다.
현장에는 신생기업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해양 스타트업 존'이 마련된다.
부산시 박근록 해양농수산국장은 "세계해양포럼은 전 세계 해양전문가들이 교류하며 새로운 해양정책과 산업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해양 산업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