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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업으로 공공배달앱 성장세…시장점유율 두 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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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기준 공공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 372만 명…지난해 말 대비 108% 늘어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 4.6%→8.6%로 확대…민간배달앱 독점구조에 변화
외식업체 배달앱 수수료 207억 절약…소비자는 외식비용 절감 효과

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 제공
땡겨요와 먹깨비를 비롯한 공공배달앱이 소비자와 소상공입의 부담완화를 위한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공공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 수가 372만 명으로, 지난해 12월 179만 명에 비해 무려 10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공공배달앱 점유율도 같은 기간 4.6%에서 8.6%로 두 배 정도 확대됐다.
 
민간 배달앱이 배달앱 시장의 무려 95.4%를 독점한 시장 구조에 서서히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이 지급, 사용된 올해 6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주문건수는 1345만 1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1만 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고 결제액도 3451억 원으로, 1024억 원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었다.
 
외식업체는 공공배달앱 결제액 증가에 따라 약 207억원(결제액의 2.0~5.8% 절감)의 배달앱 수수료를 절약했다. 민간 플랫폼은 평균 7~8%의 중개 수수료를 받는데 반해 공공배달앱은 0~2% 수준이다.
 
또 소비자에게는 303억원 규모의 쿠폰이 지급돼 외식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공공배달앱 이용이 크게 늘면서 입점업체 수(땡겨요)는 지난해 12월 19만 3054개에서 올해 8월에는 32.9%인 26만 872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의 이같은 효과에도 정부의 내년 본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아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공공배달앱은 지자체 개발 앱으로 배달특급과 대구로,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 등 8개 이며 민간 협력형 앱은 땡겨요와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등 4개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은 외식비 상승과 민간 플랫폼 독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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