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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교회 통일성취 기도회,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만이 항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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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에서 남북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녹록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림교회가 제27회 통일성취기도회를 열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 위치한 중원기지교회.

군복을 입은 장병들과 광림교회 성도들이 나라와 민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남북 관계가 장기간 경색되고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줄어드는 상항이지만, 복음적 통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사명임을 고백하며 평화의 길을 열어가길 기도했습니다.

[박기연 장로 / 광림교회 남선교회총연합회 회장]
"광림의 성도들과 장병들이 합심하여 드리는 간절한 기도가 위기에서 나라를 살리는 기도, 통일의 그날이 새벽같이 찾아와 하나님의 백성 된 대한민국이 되게 하는 기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17일 충북 충주 제19전투비행단 중원기지교회에서 진행된 광림교회의 '제27회 통일성취 기도회'지난 17일 충북 충주 제19전투비행단 중원기지교회에서 진행된 광림교회의 '제27회 통일성취 기도회'
광림교회는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통일성취기도회를 개최하며 온 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올해는 각 교구별로 전국 육·해·공군, 해병대 6개 부대를 방문해 기도회를 진행했고,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도 같은 시간 예배당에 모여 마음을 모았습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미스바에서 기도한 이스라엘 백성의 회심을 강조하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깨끗하고 순전한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일은 단순히 정치·이념·경제·힘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오는 영적 변화의 문제"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의 평화만이 항구적인 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석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우리의 깨끗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고 응답하여 주실 뿐만 아니라, 기도의 역사를 통하여 이 땅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게 됩니다."

군 장병들은 특별 찬양으로 '그리스도의 계절'을 불렀다. 군 장병들은 특별 찬양으로 '그리스도의 계절'을 불렀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나라의 안정과 군 선교, 북한 동포들, 피 흘림 없는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또, 햄버거와 간식 등 위문품과 선교비를 전하며 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편 이번 통일 성취 기도회엔 방한 중인 미국연합감리교회 미주리연회 감리사 일행도 함께해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한 연대와 기도를 다짐했습니다.

[존 탐슨 감리사 / 미국연합감리교회(UMC) 미주리연회]
"남북통일은 우리 모두가 서로 더 잘 지내는 방법을 찾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더 많은 연합을 이루고자 하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말고 계속 기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 서로에 대해 더 관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림교회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라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통일이 성취될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이선구]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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