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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캄보디아 실종 신고 잇따라…경찰 "적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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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관련 신고 9건 접수

제주경찰청. 고상현 기자제주경찰청. 고상현 기자
제주에서 캄보디아로 떠난 청년들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캄보디아 관련 감금과 실종 의심 사건 9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가 5건, 제주서부경찰서가 4건을 맡았다.
 
이 가운데 아직 제주에 돌아오지 않은 청년은 2명이다. 이들은 얼마 전까지 가족에게 "무사하다"고 연락은 했으나 캄보디아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걱정된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된 대상자의 안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있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거나 범죄와의 관련성이 있는 사건의 경우 제주청으로 이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에서 수사하는 사건 중 감금과 협박 피해도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6월 20대 청년 A씨가 "캄보디아에서 휴대전화와 계좌 등 금융정보를 빼앗겼다"고 경찰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으로부터 협박받은 피해가 있다.
 
같은 달에는 또 다른 20대 청년 B씨가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믿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범죄조직으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하고 7월 초 가까스로 탈출해 제주로 돌아왔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이 제주청년을 감금한 뒤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한 사건도 있다. 
 
지난 7월 조직원이 가족에게 연락해 'C씨를 데리고 있다'며 몸값으로 35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했다. 가족이 제안에 응하며 C씨는 귀국했지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계속해서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조금이라도 범죄 의심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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