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 '태자단지'에 남아있는 생활흔적. 연합뉴스캄보디아 경찰이 16일(현지시간)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59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대응 관련 간담회에서 "정부로서는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2차례 단속 결과 검거된 우리 국적 범죄 혐의자 60여 명의 조속한 한국 송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범죄현장으로부터 이들을 신속히 이격시키는 게 필요하다"며 "항공편 등 다 준비하고 있고 이번 주 안, 주말까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