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농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충북형 도시농부'가 3년 만에 누적 인력 중개 50만 명을 돌파했다.
충북도는 16일 '충북형 도시농부' 시행 3년 차 인력 중개 목표 인원인 50만 명을 두 달 이상 앞당겨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행 첫해인 2023년 6만 5천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5만 명, 올해 28만 명 등 해마다 인력 중개가 두 배 가량 폭증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가 도입한 이 사업은 은퇴자나 주부, 청년 등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하루 4시간 일하면 도와 시군, 농가에서 교통비를 포함해 최대 8만 5천원의 임금을 지급한다.
도는 해마다 성과 분석을 통해 지침과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시군별 대표번호를 통합하고 조만간 전산시스템도 완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날 청주 미호천 영농법인 2층 회의실에서 중부권 도시 농부와의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에서도 현장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시농부는 농가와 참여자 모두의 큰 호응 속에 누적 50만 명이 넘는 성과를 거두면서 혁신 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시농부를 전국으로 확산 시켜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따뜻한 일자리 정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