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촛불행동이 오전 11시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대전지역 시민단체 대전촛불행동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오전 11시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청산이 조희대 사법부 앞에서 멈춰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노력으로 특검이 만들어졌지만 법적 처벌을 내리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대선 개입 사법 쿠데타와 내란범 재판 지연 특혜 의혹을 받는 조희대 사법부의 행태는 명백한 내란 동조 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특별재판부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 지극한 당연한 일임에도 조희대 사법부는 독립을 운운하며 설치를 가로막고 있다"며 "내란 세력들이 조희대에 빌붙어 설치를 반대하고 사법 개혁을 가로막는 것을 조희대가 내란 세력의 최후 보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촛불행동이 오전 11시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또한 "내란 청산을 위한 국민들의 노력이 수포가 될 수 있다"며 "국회는 지금 당장 내란 청산을 바라는 민심을 받들어 조희대를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선 개입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비밀 회동 의혹 등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약 90분 동안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뒤 "사법부 구성원들은 위원님들께서 해 주신 귀한 말씀을 토대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