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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올해 첫 삽 뜨나…진주·고성 구간 공사 첫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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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6-2·8-1 공구 공사 발주
내년부터 10개 공구서 차례대로 건설사 선정·착공 전망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경남도청 제공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경남도청 제공 
경남 지역 '60년 숙원'인 남부내륙철도가 이르면 올해 안에 경남 구간에서 첫 삽을 뜰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는 사업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남부내륙철도 6-2·8-1 공구 노반 신설 기타 공사'를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전체 공구 가운데 첫 공사 발주다.

6-2 공구는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진주시 이현동 일원, 8-1 공구는 고성군 영오면 오동리~대가면 유흥리 일원으로, 착공일로부터 3년을 목표로 각각 3292억 원, 3087억 원 규모로 발주됐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철도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 절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022년 1월 기본계획 고시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10개 공구로 구분돼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해 왔다. 현재 1~9공구는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다. 마지막 10공구인 거제 구간은 지난 6월 기본설계를 끝내고 올해 기술형 입찰방식(실시설계+시공)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6-2·8-1 공구 구간인 진주시·고성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차례대로 건설사 선정과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경남에 있는 건설사 1곳 이상이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지역업체의 최소 지분율을 20% 이상 확보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다.

이 때문에 도내 건설업에 활력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후속 발주 공사에도 도내 건설사가 참여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총연장 174.6km의 국책 철도사업이다. 사업 초기 2027년 개통이 목표였지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여러 이유로 현재는 2031년으로 늦춰졌다. 거제와 서울을 2시간대에 오간다.

경남에는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에 역이 들어선다. 정부의 지난 2차 추경에서는 공사비가 500억 원이 삭감됐지만, 내년부터 착공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예산에 2609억 원이 반영됐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1966년 경북 김천과 경남 삼천포(현 사천)를 잇는 '김삼선'으로 추진된 이후 그동안 경제성 등에 막힌 경남 숙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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