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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출발하는 K-장거리 숲길…동서트레일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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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가능한 동서트레일 울진구간 15일부터 시범운영
울진 전 구간 60km 개방…K-장거리 트레일 첫걸음

동서트레일 시범운영 안내지도. 울진군 제공동서트레일 시범운영 안내지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55구간 중 조성을 완료한 울진군 구간을 포함한 17개 구간, 244km를 15일부터 산림청이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울진 금강소나무숲과 태안 안면도 소나무림까지 849km를 연결하는 숲길이다. 충청권의 내포 문화숲과 속리산 둘레길, 경북권의 낙동 정맥트레일 등 5개 시·도와 21개 시·군, 78개 읍·면, 239개 마을을 횡단한다.
 
지난 2023년 조성을 시작해 3년 차인 현재 모두 55개 구간 중 17개 구간 244km 조성을 완료했다.
 
울진군 구간은 금강송면 전곡리 원곡교에서 근남면 산포리 망양정 해수욕장까지 총 4구간 60km이다. 백두대간에서 동해바다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탐방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구간은 산림보호구역을 포함하고 있어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숲길 탐방과 대피소 사용을 사전 예약해야 한다.
 동서트레일 시범운영 이용자 수칙. 울진군 제공동서트레일 시범운영 이용자 수칙. 울진군 제공
동서트레일 시범 개통은 우리나라에도 장거리 트레일 문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뤄졌다. 해외 장거리 트레일처럼 걷고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숲길 문화를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동서트레일은 해외 사례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생활을 접목한 'K-장거리 트레일'로 만들어 농산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전관리, 정보제공, 운영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2026년까지 숲길 조성을 완료하고, 2027년에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전 구간 개통 이후에는 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트레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울진의 아름다운 숲과 바다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산림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숲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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