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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무인기社와 단거리 이착륙 '그레이 이글' 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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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기 전문기업 GA-ASI와 공동 개발 계약 체결
2027년 초도비행∙28년 구매국 첫 인도 계획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부사장, 오른쪽)과 데이비드 알렉산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전시회에서 '그레이 이글 단거리이착륙(GE-STOL) 무인기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 계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부사장, 오른쪽)과 데이비드 알렉산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전시회에서 '그레이 이글 단거리이착륙(GE-STOL) 무인기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 계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GE-STOL)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 업체 간 방산 협력이 본격화 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전시회에서 해당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선 항공사업부장, GA-ASI 데이비드 알렉산더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GE-STOL 시연기 1대를 개발해 2027년 초도비행을 진행하고, 생산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2028년 구매국에 대한 첫 인도를 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엔진과 랜딩기어, 연료 계통 등을,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장비, 임무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기체 조립, 생산을 위해 국내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E-STOL은 기존 그레이 이글에 단거리 이착륙 기능을 추가한 모델로, 동급 무인기들이 보통 1km 이상의 활주로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약 100m 활주로만 확보해도 이착륙이 가능해 갑판이 짧은 함상, 야지, 해변, 주차장 같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GA-ASI는 GE-STOL과 관련해 향후 10년간 15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구매국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일본, 호주 등이 GA-ASI사의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GE-STOL을 공동생산함으로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장비에 이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무인항공기업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은 "한국 내 개발 생산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GE-STOL을 전세계 고객에게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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