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 제공대구·경북 지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한 44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4% 줄어든 19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6% 증가한 24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7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대구의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9.7% 늘어난 8억 달러, 수입은 36.1% 증가한 5억 7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74.2%), 전기전자제품(61.2%),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32.8%)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6.5%)는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79.2%), 기계류와 정밀기기(47.0%), 전기전자기기(28.3%), 비내구 소비재(23.7%), 철강제(23.0%) 등 대부분 증가했다.
경북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보다 3.4% 준 36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1.3% 감소한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0.8%) 수출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13.9%), 화공품(-6.6%), 철강제품(-5.1%) 등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전기전자기기(4.8%)는 증가했지만 연료(-45.2%), 화공품(-18.0%), 철강재(-6.9%) 등 대부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