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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추석나눔, 전통시장 활성화· 이웃돌봄 '상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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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15년부터 금융권과 '전통시장 나눔' 진행
전통시작 물품‧온누리 상품권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상생 노력이 지역사회 활력 불어넣길"



[앵커]
구세군 한국군국이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나눔 활동에 나섰습니다.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해 지역사회 소외이웃과 취약계층에 선물하는 행사인데요.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 돌봄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활기를 띈 서울 양천구 목사랑시장.

구세군 한세종 서기장관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4개 금융기관 임직원들도 온누리 상품권을 들고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고기와 채소, 제철 과일, 쌀, 건어물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직접 시식도 해봅니다.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해 소외 이웃에게 명절 선물로 전하며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구세군의 '전통시장 나눔' 행삽니다.

[한세종 서기장관 / 구세군 한국군국]
"활기찬 시장에 와서 상인들을 만나고 에너지를 얻는 것 같고, 이분들은 나름대로 우리들이 방문하니깐 새로운 힘을 얻는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쁜 마음입니다. (추석 명절은) 이웃들을 돌아보고 함께 정을 나누는 귀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형편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우리가 함께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이번 명절이 행복한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내십시오!"

서울 양천구 목사랑시장을 찾은 구세군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서울 양천구 목사랑시장을 찾은 구세군과 금융기관 관계자들.
구세군은 지난 2015년부터 금융기관과 협력해 해마다 전통시장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9천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물품과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장애인과 노인, 아동을 돌보는 전국 15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심기표 상인회장 / 목사랑시장]
"(목사랑 시장은) 항아리형 시장으로 확장성이 좀 떨어지는 시장이다 보니깐 여기 오신 귀한 분들이 조금씩 도움을 주시면 저희들이 항아리를 한 번 깨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저희들도 다른 분들에게,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박공임 / 목동 건어물]
"그나마 민생카드 나와서 그걸로 못 사 잡순 분들이 먹고 싶은 거 조금씩 사 잡수시고 그런 건 조금 있어요. 그런데 원체 전통시장이 힘들어요. 백화점 보다 물건은 싸게 파니깐, 그렇다고 물건이 질은 나쁜 건 아니에요. 원체 물건이 좋아요. 그러니깐 많이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세군은 매년 금융권과 협력해 추석 명절 전통시장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금융감독원,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KB손해보험, 신한카드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구세군은 매년 금융권과 협력해 추석 명절 전통시장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금융감독원,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KB손해보험, 신한카드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구세군은 "지속적인 상생 노력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이웃의 삶을 돌아보며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노력들이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줍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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