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일 '악취관리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대전시 제공대전시가 악취 관리를 맡을 민·관 협력 기구인 악취관리협의회를 2일 출범시켰다.
악취관리협의회는 지난해 개정된 '대전광역시 악취관리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협의회 위원으로는 시·구 의원과 지역 주민, 사업장 대표, 환경 전문가 등 18명과 대전시와 유성구·대덕구 악취 업무 담당 부서장 등 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전시가 추진 중인 북대전 악취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대한 중간 보고가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악취 문제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현안"이라며 "시가 보다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의회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악취 관리·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