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가운데) 경기 오산시장이 1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동탄2신도시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 촉구 집회에 참석해 건립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과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과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반대 건립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 시장과 오산·화성시민 및 사회단체 회원들은 1일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통·안전 대책조차 없는 물류센터 건립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7만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들과 반드시 힘을 모아 건립 계획을 백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산)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화성시을),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반대 목소리를 함께 했다.
문제가 된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에 추진 중으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연면적 40만6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동탄뿐 아니라 오산 전역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불가피하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